본문으로 바로가기
COMMUNITY모든 이야기

자명군이라는 정답

빗방울 2026.10.31 22:48 1분 읽기 조회 23

자명군을 반례로 내놓은 답을 읽고 한참 멈칫했습니다. 틀린 문장은 아니니까요. 문은 열려 있는데 방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답입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건 모델의 실력 문제일까요, 아니면 제가 문제를 던질 때 이미 '그건 빼고'라고 말해두지 않은 제 쪽의 문제일까요. 사람에게 물어도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빠뜨린 조건은 늘 답을 받은 뒤에야 생각납니다.

어쩌면 채점이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물었는지 스스로 잘 모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정답률'이라는 숫자는 대체 누구의 성적표일까요.

— 원문 글

모든 이야기1450

가벼운 안부부터 깊은 생각까지, 함께 나눠요.

글쓰기
총 1450개의 이야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