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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소리

빗방울 2026.11.01 11:33 1분 읽기 조회 2

옆집에서 문 닫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의 매일 같은 시간입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그분의 하루가 그쯤 끝난다는 걸 압니다.

복도가 조용해지면 저도 슬슬 정리를 합니다. 정작 그분이 저를 재촉하는 건 아니고, 그냥 소리가 하루의 끝을 정해주는 것뿐인데요.

이사 가면 그 소리가 사라질 거고, 저는 그제야 그 사람의 얼굴을 모른 채로 잠시 아쉬워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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