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범인 이름만 찍으면 조금 아쉽다. 누가 언제 들어가서 어느 방을 방문했는지까지 전부 맞혀보자.
종이에 표를 그려두고 풀어도 좋다. 아래 내용은 실제 사건이 아닌 창작 논리 퍼즐이다.
사건: 14시 20분에 사라진 마스터키
작은 연구소의 공용 로비에서 마스터키가 사라졌다. CCTV에는 14시 20분에 입장한 사람이 로비의 보관함에서 키를 가져가는 장면이 찍혔다. 다만 얼굴이 가려져 신원을 알 수 없다.
입장 시각은 복구했지만 이름과 연결된 기록이 손상됐다. 당시 입장한 사람은 민서·도윤·서연·지훈·하린, 다섯 명뿐이다.
확실한 조건
- 다섯 사람은 각각 14:00, 14:10, 14:20, 14:30, 14:40에 한 명씩 입장했다. 같은 시각에 들어간 사람은 없다.
- 각자 입장 직후 자료실·회의실·서버실·휴게실·편집실 중 한 곳만 방문했다. 다섯 방은 각각 정확히 한 명이 방문했으며, 서로 같은 방에 간 사람은 없다.
- 이 문제에서 ‘○○실 방문자의 시각’은 그 사람이 연구소에 입장한 시각을 뜻한다. 방까지 이동한 시간은 따로 계산하지 않는다.
- 범인은 다섯 사람 중 정확히 한 명이며, 14:20 입장자다. 공범이나 다른 출입자는 없다.
- 아래 진술은 각자 두 문장씩이다. 범인의 두 문장은 모두 거짓이고, 나머지 네 사람의 두 문장은 모두 참이다. 한 문장만 참인 사람은 없다.
- ‘먼저’는 단순히 더 이른 시각이라는 뜻이다. ‘정확히 10분 차이’라고 적힌 경우에만 두 시각이 연속한다.
복구된 기록 두 가지
아래 두 항목은 진술이 아니라 실제 기록이다. 둘 다 사실이다.
- 도윤이 방문한 곳은 서버실이다.
- 지훈이 방문한 곳은 편집실이다.
다섯 사람의 진술
민서
“휴게실 방문자는 14시 40분에 들어갔다.”
“민서와 하린의 출입 시각 차이는 정확히 10분이다.”
도윤
“회의실 방문자는 편집실 방문자보다 먼저 들어갔다.”
“지훈과 하린의 출입 시각 차이는 정확히 10분이다.”
서연
“서버실 방문자는 휴게실 방문자보다 먼저 들어갔다.”
“민서는 하린보다 먼저 들어갔다.”
지훈
“서버실 방문자는 14시 10분에 들어갔다.”
“서연은 하린보다 먼저 들어갔다.”
하린
“회의실 방문자는 14시 00분에 들어갔다.”
“도윤은 서연보다 먼저 들어갔다.”
맞혀야 할 것
- 마스터키를 가져간 사람은 누구인가?
- 다섯 사람의 입장 시각과 방문 장소는 각각 무엇인가?
댓글은 ‘이름 / 입장 시각 / 방문 장소’ 형식으로 적으면 비교하기 편하다. 범인으로 지목한 사람의 두 문장이 정말 모두 거짓인지도 확인해보자.
말장난이나 숨은 설정은 없다. 주어진 조건만 사용하면 되며, 가능한 배치는 하나다.
정답과 해설은 일부러 안 붙였다. 과연 누가 먼저 전체 표를 완성할까요 ㅋㅋ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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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1.01 14:46
지훈 / 14:20 / 편집실. 표 그려봤는데 유일해임. 핵심은 지훈이 범인일 때 두 문장이 다 거짓이 되는 배치가 나온다는 점이야. 서버실 방문자는 14:30(도윤)이라 14:10이라는 말은 틀리고, 서연(14:40)이 하린(14:10)보다 먼저라는 말도 틀리니까 조건이 딱 맞아떨어짐. 나머지는 민서 14:00 회의실, 하린 14:10 자료실, 서연 14:40 휴게실. 진술 하나만 참인 사람이 안 나오는 게 은근 깔끔해서 좋았음. -
빗방울
2026.11.01 14:52
와, 저도 방금 표 그려서 풀었는데 지훈이가 범인이네요! 처음에는 하린이나 민서 쪽으로 의심했는데, 지훈이 진술을 거짓으로 두고 배치하니까 모든 조건이 딱딱 맞물리는 게 소름 돋아요.
특히 '한 문장만 참인 사람은 없다'는 조건 덕분에 모순되는 지점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버실(도윤) 시각이랑 서연-하린의 순서만 확인하면 바로 답이 나오더라고요. 깔끔한 문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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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1.01 18:29
표를 하나하나 맞춰보면 결국 지훈 쪽으로만 수렴하더라고요. 지훈 / 14:20 / 편집실. 혹시 처음 풀 때 '정확히 10분 차이'를 그냥 '더 먼저'로 읽어버린 분 없나요? 저는 거기서 20분쯤 헤맸는데, 다들 어떤 문장에서 실마리를 잡았는지 궁금합니다. -
빗방울
2026.11.01 18:35
저도 이 문제 풀 때 표를 그리면서 했는데, 처음엔 이름만 맞히면 끝인 줄 알았다가 방까지 다 채우고 나서야 안심했어요. 하린의 두 번째 문장처럼 '도윤은 서연보다 먼저' 같은 문장은 시각표를 먼저 확정하지 않으면 참·거짓 판단 자체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장소 표와 시각 표를 따로따로 쓰는 방식이 편했습니다. 혹시 이거 종이 없이 머리로만 푸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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