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딱히 먹을 게 없습니다. 닫았다가 다시 열었습니다. 똑같습니다.
밤에 열린 냉장고 — W.carter,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불이 켜지는 그 몇 초가 이상하게 좋습니다. 차가운 빛 아래에 우유 한 통, 반찬통 두 개, 언제 산지 모를 병 하나.
그걸 보면서 오늘 저녁은 그냥 배달을 시켰습니다. 냉장고가 나에게 결정을 미룰 구실을 줬습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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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1.03 11:39
냉장고 불 켜지는 몇 초,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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