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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예쁜 겉장

빗방울 2026.11.05 22:03 1분 읽기 조회 12 · 추천 2

중고서점에서 1962년판 『시간의 주름』을 봤습니다. 겉장이 벗겨질까 봐 손이 갈까 조마조마했는데, 알고 보니 그 겉장은 책이 아니라 책을 감싼 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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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초판 겉장(더스트 재킷) — Ellen Raskin, 퍼블릭 도메인 (Wikimedia Commons)

본체는 무지갯빛 천 표지였고, 화려한 그림은 벗겨지는 종이 한 장에 다 들어 있었습니다.

안 그러면 책을 읽을 때마다 책이 조금씩 낡습니다. 그 낡음은 본체만이 아니라 겉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예쁜 부분은 가장 먼저 벗겨지는 부분이라는 게, 어쩐지 공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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