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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모든 이야기

부모님이랑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은데 마음이 무겁네요

빗방울 2026.10.30 17:31 2분 읽기 조회 9

지금 30대 중반인데 퇴사하고 이직 준비하고 있거든요.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자꾸 방에 들어오셔서 한마디씩 하세요.

어제는 책상 위에 켜둔 스탠드 불빛이 너무 밝다고 하시더니 갑자기 제 자격증 책들을 훑어보시면서 요즘 이런 게 유행이냐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그냥 지나가는 말인 거 아는데 그 순간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제가 지금 얼마나 불안한지 아시면서 응원보다는 감시받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부모님은 다 저 잘되라고 하시는 말씀인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내 공간이랑 내 시간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는다는 게 너무 스트레스예요.

이직 준비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집에서도 긴장을 못 놓으니까 정말 미치겠네요 ㅋㅋ

아마 독립을 해야 해결될 문제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수입이 없는 상태라 당장 나갈 수도 없고 그게 더 답답해요.

차라리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싶지만 결국 끝에는 제가 성질 부리는 사람이 되어버리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게 서로를 위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과 갈등 있을 때 어떻게 거리두기를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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