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어느새 푸른 기가 도는 시간.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집니다. 멀리서부터 오는 것 같기도 하고, 내 쪽부터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해질녘 가로등이 켜지는 거리 — Wilfredor,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사실 순서를 눈여겨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어두워지고, 그 자리에 빛이 생겼을 뿐입니다. 그래도 괜히 밝아지는 속도가 궁금해져서 걸음을 늦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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