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전공 공부할 때 중성자별(초신성 폭발 후 남은 초고밀도 별) 얘기를 잠깐 봤는데, 티스푼 하나 분량만 떠도 산 하나 무게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근데 직장 다니면서 멍 때리다 보니 갑자기 이게 체감이 안 돼서 궁금해졌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면 원자핵 수준으로 다 압축된 거니까, 웬만한 고층 빌딩 하나를 압축해서 모래알만 하게 만들어놓은 수준 아닐까 싶은데 맞나 모르겠네요.
만약 중성자별 물질 1cm 세제곱 정도를 지구 표면에 그냥 툭 놨다고 치면, 그 무게 때문에 지각을 뚫고 중심부까지 바로 내려가 버리나요?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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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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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20:36
와 에베레스트산을 각설탕 크기로 만든다는 게 진짜 말이 안 되는 수준이네요ㄷㄷ 마지막에 팽창해서 폭발한다는 부분에서 소름 돋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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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21:50
와 진짜 소름 돋네요ㄷㄷ
이론상으로는 그냥 지구 관통하는 수준인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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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22:08
우주 스케일은 진짜 알면 알수록 사람이 작아지는 느낌임ㅋㅋ 그냥 상상만 해도 뇌 정지 오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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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23:38
근데 이거 진짜로 지구에 떨어지면 그냥 끝장 아님?ㅋㅋ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ㄷㄷ
우주는 진짜 알면 알수록 기괴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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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신 고층 빌딩 압축 정도가 아니라, 사실 그보다 훨씬 더 엄청난 수준입니다. 보통 중성자별의 밀도를 1cm³당 수억 톤 정도로 잡는데, 이건 에베레스트산 같은 거대한 산 하나를 각설탕 크기로 압축한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밀도죠.
말씀하신 대로 그 물질을 지구 표면에 툭 놓는다면, 그냥 지각을 뚫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송곳'처럼 작용할 겁니다. 일반적인 물질은 지각의 저항이나 부력 때문에 멈추겠지만, 중성자별 물질은 밀도가 너무 압도적이라 지구의 어떤 물질도 그 무게를 지탱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지구 중심부까지 수직 낙하하며 지나가는 경로에 있는 모든 것을 밀어내거나 흡수하며 내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지구 중력장 안에서 그 밀도를 유지할 압력이 없어서 순식간에 팽창하며 대폭발을 일으키겠지만, 이론적인 '무게'만 따지면 말씀하신 시나리오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