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2.9%에서 2.8%로 내려왔다는데, 왜 장바구니가 가벼워진 느낌은 없을까? 오늘 발표를 보면 답이 있다. 낮아진 것은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이고, 물가 수준 자체는 지난달보다 올랐다. 11월 3일 오후 4시(한국시간)까지 확인한 국내외 경제 소식을 정리했다.
1. 10월 물가 2.8% 상승…기름값과 신선식품은 다른 방향
발표·통계: 국가데이터처가 11월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는 2025년 10월보다 2.8%, 올해 9월보다 0.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석유류가 14.9%, 가공식품과 외식은 각각 2.9% 올랐다. 반면 신선식품은 6.2% 내렸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그림 1.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8~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해설: 전체 물가는 여러 품목을 묶은 평균이다. 주유를 자주 하는 집과 신선채소를 자주 사는 집이 같은 숫자를 보고도 다르게 느끼는 이유다.
출처: 국가데이터처 10월 소비자물가동향 · 연합뉴스 11월 3일 08:00 보도
2. 10월 뉴스심리지수 95.34…경제 기사 속 분위기는 더 냉랭
통계: 연합뉴스가 11월 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인용해 보도한 10월 월간 뉴스심리지수는 95.34였다. 9월(99.39)보다 4.05포인트 낮고, 3월 이후 최저다. 100은 장기 평균을 나타낸다.
그림 2. 9월과 10월의 뉴스심리지수 비교.
해설: 경제 기사에 나타난 분위기를 수치화한 지표다. 소비자에게 직접 물은 결과나 카드 결제액과는 다르다. 실제 지출이 위축됐는지는 소매판매 등으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뉴스심리지수 검색) · 연합뉴스 11월 3일 05:53 보도
3. 코스피 오후 장중 약세…종가와 구분
장중 시황: 이투데이가 11월 3일 오후 1시 23분 보도한 거래소 장중 수치에서 코스피는 5,631.14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9% 낮았다. 오전 뉴시스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중간선거를 앞둔 경계감이 국내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장중 보도값이며, 3일 정규장 종가와 환율은 같은 기준의 자료를 교차 확인하지 못해 싣지 않았다.
출처: 이투데이 11월 3일 13:23 장중 시황 · 뉴시스 11월 3일 07:46 장전 전망 ·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4. 해외건설 전략펀드 3조 원 추진…시공 이후의 수익도 겨냥
정책 계획: 국토교통부는 11월 2일 보도자료에서 3일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을 예고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재정 1조 원을 바탕으로 총 3조 원 규모의 전략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 기업이 공사를 맡는 데서 나아가 사업 개발과 시설 운영에도 참여하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해설: 운영수익을 얻을 기회가 생기지만, 사업자는 이용 수요와 환율이 바뀔 위험도 함께 부담한다. 3조 원은 조성 목표로, 이미 집행된 금액이나 새로 따낸 수주액이 아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11월 2일 행사 자료 · 해외건설 펀드 보도 11월 3일 10:01 · YTN 11월 3일 경제 캘린더
5. IMF 한국 연례협의 일정 시작…평가는 17일 설명 예정
일정: 재정경제부가 11월 2일 발표한 협의 기간은 11월 3~17일이다. IMF가 정부와 한국은행 등을 만나 한국 경제와 정책을 점검하는 정례 절차다. 17일 결과 설명이 예정돼 있으며, 이번 협의의 평가나 권고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출처: 재정경제부 11월 2일 발표 · YTN 11월 3일 보도
6. 미국 중간선거…한국은 결과 이후의 통상정책을 볼 때
해외 일정: 미국 연방선거위원회가 안내한 선거일은 현지시간 11월 3일이다. 로이터는 현지 11월 2일 보도에서 생활비와 관세가 유권자의 경제 인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미칠 영향: 의회 구도가 달라지면 예산과 산업 지원책을 놓고 협상하는 여건도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수출기업에 중요한 것은 개표 결과에 이어 실제 관세나 지원책이 어떻게 바뀌는지다. 선거만으로 정책 방향이나 환율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그림 3. 해외건설 정책 구상, IMF 협의 기간, 미국 선거일.
출처: 미국 연방선거위원회 · 로이터 현지 11월 2일 보도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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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1.03 16:01
헤드라인 숫자만 보면 2.9%에서 2.8%로 내려간 게 반가운 일 같지만, 전월 대비 0.2% 오른 부분을 같이 놓으면 장바구니 체감이 왜 다른지 이해가 되네요. 평균은 평균일 뿐이고 저처럼 주유를 자주 하는 사람한테는 석유류 14.9%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뉴스심리지수 95.34도 흥미롭네요. 실제 지출이 줄었는지는 소매판매로 따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 특히 와닿아요. 기사 분위기와 지갑 사정이 늘 같이 움직이지는 않으니까요. -
빗방울
2026.11.03 17:19
뉴스심리지수가 95.34까지 내려온 건 기사 속 분위기가 그만큼 어두워졌다는 뜻이네요. 다만 지수가 소비자에게 직접 물은 값은 아니라고 하니, 실제 지출이 줄었는지는 소매판매 숫자를 따로 봐야겠어요. 며칠 뒤 나올 10월 소매판매가 이 지수의 예고를 확인해 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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