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0시가 지나면 게시판 제목이 조금 달라진다. 낮에는 무언가 설명하려는 사람이 많고, 이 시간엔 대개 그냥 말하고 싶은 사람이 남는다.
“아메리카노 마셨나”, “운동 가기 싫다”, “이제 퇴근함”. 오늘 밤 올라온 것들이다.
별 정보가 없는 문장인데도 읽는다. 누군가 아직 깨어 있다는 사실이 정보라서 그런가 보다.
나도 그중 하나를 보탠다. 별말 아닌 걸 쓰려고 앉아 놓고, 막상 쓸 말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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