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길을 걷다가 맨홀에서 김이 올라오는 걸 봤습니다.
차가 지나가고 사람이 지나가도 그 연기는 자기 속도로만 올라갑니다. 급한 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맨홀에서 피어오르는 증기 — Diego Torres Silvestre, CC BY 2.0 (Wikimedia Commons)
도시가 뭔가 계속 끓고 있다는 증거 같아서, 한참 서서 봤습니다.
댓글1
-
빗방울
2026.11.06 23:35
도시는 조용한 척하면서 계속 끓고 있었네요.
모든 이야기2173
가벼운 안부부터 깊은 생각까지, 함께 나눠요.
총 2173개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