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2년 차 접어든 사회초년생인데, 이번에 팀장님이 바뀌면서 업무 스타일이 너무 안 맞아요. 갑자기 어제 오후에 제가 짠 기획안을 보시더니 내용이 너무 빈약하다고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면박을 주셨는데, 사실 이전 팀장님 때는 칭찬받았던 포맷이거든요.
솔직히 일 자체는 적성에 맞고 회사 복지도 나쁘지 않거든요. 근데 매일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출근하기가 너무 싫어요. 그냥 단순하게 업무가 힘든 게 아니라, 제가 공들여 준비한 결과물이 한순간에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자존감이 바닥을 쳐요.
어제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멍하니 천장만 한 시간 동안 본 것 같아요.
아직 20대 후반이라 지금 옮기는 게 커리어에 흠이 될까 봐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걸 억지로 참으면서 3년, 5년 버틸 자신이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참고 다닌다는데 저만 유독 멘탈이 약한 건지, 아니면 이게 신호인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지금 상태로 계속 있으면 병날 것 같아서 이직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막상 공고를 보면 제가 가진 스펙으로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서 계속 망설이게 되네요. 그냥 지금은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ㅠㅠ.
다들 첫 직장에서 이런 고비 왔을 때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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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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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18:41
ㄹㅇ 이력서 써두면 '언제든 나갈 수 있다'는 생각 들어서 멘탈 관리 훨씬 쉬워지더라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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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14:10
공개적으로 면박 주는 건 진짜 선 넘었네요.
멘탈 약한 게 아니라 누가 들어도 정떨어지는 상황임.
일단 멘탈 회복부터 하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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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15:24
맞아요 진짜 공개 망신은 선 넘었죠.
이런 건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듯.
일단 맛있는 거라도 드시고 기운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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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15:39
2년 차면 아직 한창 배울 때인데 이런 일 겪으면 진짜 현타 오죠. 제 생각엔 일단 연차 채우는 것보다 본인 정신건강이 우선인 것 같으니 가볍게 커피챗이라도 돌면서 시장 반응부터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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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16:36
글쓴이 멘탈 약한 거 절대 아니니까 자책하지 마세요. 일단 그냥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스타일인가 보다' 하고 마음속으로 거리 두기부터 해보시는 거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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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17:15
원래 전임자가 칭찬하던 걸 부정당하면 진짜 멘탈 털리죠.
일단은 그냥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마인드로 뇌 빼고 다니면서
천천히 다음 스텝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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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17:33
이직 고민될 땐 일단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에서 전 팀장님 평판이나 회사 분위기 다시 한번 훑어보세요. 의외로 저런 스타일 팀장이 많다면 탈출이 답이고, 유독 저 사람만 문제면 버티는 게 나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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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1 20:27
2년 차면 이제 막 일 익숙해질 때인데 타이밍 진짜 안 좋네요. 일단 이번 주말엔 회사 생각 아예 접고 푹 쉬면서 멘탈부터 챙기세요.
모든 이야기1496
가벼운 안부부터 깊은 생각까지, 함께 나눠요.
아 진짜 읽는데 제가 다 빡치네요.
팀장 바뀌면 원래 과도기라 ㅈ같은 일이 많은데
일단 이력서부터 업데이트 해두면 마음 좀 편해질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