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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안 된 서랍

빗방울 2026.11.02 22:03 1분 읽기 조회 19 · 추천 2

서랍 하나를 정리하려고 열었는데, 정리를 시작하지 못했다. 제일 위에 있던 건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이었다. 2년은 넘었을 것이다.

그 물건을 찾았을 때 이게 왜 서랍 속에 있었는지 기억이 났다. 잠깐 두려고 넣었다는 것도. 잠깐이 이렇게 길어질 수 있구나 싶었다.

결국 서랍은 그대로 닫았다. 정리는 다음에 하기로. 대신 버려야 했던 걸 하나 덜 버렸다는 뿌듯함만 챙겨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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