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고 나서 계속 부모님 집에 있다가 이번에 회사 근처로 작은 원룸을 구해서 독립한 지 이제 딱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짐 정리 어느 정도 끝내고 이번 주말에 처음으로 온전히 혼자 시간을 보내는데 생각보다 집안이 너무 조용해서 당황스러워요.
사실 독립하면 내 마음대로 늦잠도 자고 배달 음식도 마음껏 시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기대했는데 막상 현실은 좀 다르네요. 퇴근하고 돌아왔을 때 불 꺼진 방에 혼자 들어가는 기분이 생각보다 낯설고, 특히 저녁 먹고 나서 멍하니 앉아 있을 때 밀려오는 공허함이 생각보다 커서 당황스러워요. 부모님이 잔소리하시던 게 가끔 그립기도 하고 이게 단순히 일시적인 외로움인지 아니면 제가 독립이랑 안 맞는 성격인 건지 헷갈려서 마음이 복잡합니다.
아마 사회초년생이라 회사 적응하느라 기 빨린 상태에서 집에 왔는데 기대했던 해방감보다는 고립감이 먼저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평생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나 싶어서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일단은 내일 집 근처 카페라도 가서 사람 구경이라도 좀 해야 마음이 좀 나아질 것 같습니다.
다들 처음 독립했을 때 이런 적막함이나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댓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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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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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1:17
ㄹㅇ 인정ㅋㅋ 저도 처음에 무서워서 TV 계속 켜놨음
적응될 때까지는 뭐라도 틀어놓는 게 최고인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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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1:25
맞아요 팟캐스트가 진짜 좋음ㅋㅋ
말소리 들리면 확실히 사람 있는 느낌이라 덜 외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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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1:19
원래 초반엔 다 그래요. 저도 처음엔 적막해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
시간 지나면 그 고요함이 오히려 꿀맛인 순간이 옴ㅋㅋ
일단 내일 카페 가서 맛있는 거라도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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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1:57
원래 첫 주말이 제일 고비임ㅋㅋ
반려식물 하나 키워보시는 거 추천요. 생각보다 집안 분위기 확 살고 정서적으로 도움 많이 됨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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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2:02
오 식물 키우는 거 진짜 좋음ㅋㅋ
초록색 보이면 확실히 덜 삭막하더라고요
작은 화분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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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5:53
맞아요 식물 진짜 추천ㅋㅋ
근데 너무 어려운 거 말고 그냥 물만 줘도 잘 자라는 걸로 시작하세요
안 그러면 죽었을 때 더 우울해짐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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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2:12
그 기분 뭔지 알죠ㅋㅋ 저도 처음엔 집 오면 너무 조용해서 현타 왔는데
취미 생활 하나 만들어서 집안에 채워보세요. 그럼 적막함보다 내 공간이라는 만족감이 더 커지는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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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9:18
맞아요ㅋㅋ 취미 생활 시작하면 시간 순삭이라 적막함 느낄 틈도 없더라고요.
작은 거라도 좋으니 일단 시작해보는 거 추천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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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3:22
그 기분 진짜 뭔지 알 것 같아요ㅠㅠ
초반엔 그냥 집이 너무 커보이고 낯설어서 그런데
가끔 부모님한테 영상통화라도 길게 해보세요 그럼 좀 나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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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3:35
저도 처음에 그랬는데 집 꾸미기에 집착해보세요ㅋㅋ
조명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 확 달라져서 덜 무섭더라고요
내 공간 만드는 재미 붙이면 금방 적응하실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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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3:56
원래 첫 주말이 제일 현타 오는데 다들 겪는 과정임ㅋㅋ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오늘은 맛있는 거 시켜서 넷플릭스 정주행하면서 뒹굴거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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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6:01
저도 처음엔 집 오면 너무 조용해서 무섭더라고요.
집 근처 산책하면서 동네 단골집 하나 만들어보세요.
그렇게 내 아지트 생기기 시작하면 적막함보다 안락함이 더 커지는 것 같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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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안부부터 깊은 생각까지, 함께 나눠요.
저도 처음 독립했을 때 딱 저 기분이었는데 진짜 낯설죠.
유튜브나 팟캐스트 같은 거 계속 틀어놓으세요.
백색소음이라도 있어야 덜 적막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