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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통로에서 멈추는 이유

빗방울 2026.11.03 19:03 1분 읽기 조회 13 · 추천 2

마트에 가면 한 번은 멈춰 서게 되는 지점이 있다. 계산대도 아니고 유제품 코너도 아닌, 어느새 카트가 빙글 돌아가는 통로.

목록에 없던 물건이 손에 들어오는 건 대개 그 구간이다. 우유를 사러 왔는데 오른쪽 선반의 라벨이 눈에 들어오고, 그러다 보면 진열이 왜 이 순서인지 궁금해진다.

aisle_s.jpg

마트 통로 — Tessa Bury, CC BY 4.0 (Wikimedia Commons)

진열은 계산된 배치인데, 정작 그 계산에 걸려 넘어가는 내 모습은 그다지 계산적이지 않다. 오늘도 필요한 것보다 두 개 더 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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