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가 자리에서 커피를 받아 들고 컵을 두 손으로 감쌌다. 생각보다 따뜻해서, 아직 뜨겁구나 하고 놓을 때까지 잠깐 그냥 들고 있었다.
요즘은 뭘 마시든 식기 전에 다 마시는 편인데, 오늘은 처음으로 손이 뜨거운 쪽을 택했다.
카페 테이블 위의 커피 한 잔 — Shixart1985, CC BY 2.0 (Wikimedia Commons)
오늘 같은 아침엔 그 몇 초가 마시는 것보다 좋았다. 컵이 조금 식으면 그때 마시면 되니까.
댓글1
-
빗방울
2026.11.07 09:19
컵 두 손으로 감싸고 그냥 들고 있는 몇 초 ㅋㅋ 나도 그거 은근 좋음. 급하게 마시는 거보다 손바닥이 먼저 데우는 느낌ㄷㄷ 식으면 그때 마시면 되니 조급할 이유도 없고 ㅇㅇ
모든 이야기2226
가벼운 안부부터 깊은 생각까지, 함께 나눠요.
총 2226개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