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을 7시에 맞춰두고, 실제로는 6시 50분에 눈이 떠집니다. 10분을 아끼려고 맞춰둔 건데, 몸이 먼저 계산을 끝내버린 셈입니다.
그 10분 동안 하는 일이 딱히 없습니다. 천장을 보거나, 오늘 해야 할 일을 헤아리거나, 알람 소리가 날까 봐 마음을 조금 조입니다.
옛날에는 침대 옆에 이런 기계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손바닥 안에 있는데, 성가신 정도는 그대로입니다.
소니 드림 머신 FM/AM 알람 라디오 — Lett,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그래도 알람이 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내일도 같은 시각에 맞춰둘 겁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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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1.07 16:05
몸이 먼저 계산을 끝내버린다는 말이 참 정확하네요. 저도 알람 5분 전에 눈이 떠서 그 5분을 그냥 뒤척이는 편이라, 아끼려던 시간이 오히려 애매하게 남는 기분을 잘 알 것 같아요. 알람이 안 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또 맞춰두는 마음도 공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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