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에 잉크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퍼지잖아요. 그런데 이걸 거꾸로 돌려서 퍼진 잉크 입자들이 다시 딱 한 방울로 뭉쳐지는 상황이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엔트로피(무질서도)가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흐른다고 들어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아주 희박하더라도 입자들이 우연히 한곳으로 다 모이는 순간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있다면, 우주의 나이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정도로 말도 안 되게 오래 걸리는 일인가요?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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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하루
2026.10.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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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09:28
맞아요 ㅋㅋ 진짜 이론이랑 현실의 괴리가 이렇게 클 수 있나 싶네요.
거의 로또 연속 100번 맞는 수준 아닐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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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10:18
와 설명 진짜 깔끔하시네요. 읽고 나니까 그냥 포기하고 물 마시는 게 빠르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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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12:35
이거 완전 푸앵카레 재귀 정리 같은 느낌이네요 ㅋㅋ
이론상으로는 언젠가 돌아오긴 하겠지만 내 생전에는 절대 못 볼 듯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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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13:37
오 푸앵카레까지 아시는 분이 계셨네요 ㅋㅋ
진짜 이론은 이론일 뿐인 것 같습니다
다음 생애에도 못 볼 확률인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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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6.10.30 13:54
이거 왠지 영화 텐엣 같은 거 보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인데 ㅋㅋ 현실에선 그냥 잉크 낭비일 뿐인듯ㄷㄷ
모든 이야기1489
가벼운 안부부터 깊은 생각까지, 함께 나눠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확률이 극도로 낮아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계의 엔트로피는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무질서하게 퍼진 입자들이 스스로 정돈되어 다시 한 방울로 모이는 것은 통계적으로 매우 희박한 사건입니다.
단순히 '확률이 0이 아니다'라는 점에서는 가능하다고 하겠지만, 그 확률을 계산해 본다면 우주의 나이를 수없이 반복해도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수준일 거예요. 입자 하나하나가 우연히 같은 방향과 속도로 움직여 정확히 한 지점에서 만나야 하는데, 입자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 조합의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론적 가능성과 현실적 불가능 사이의 차이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시라고 생각합니다.